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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인문학

막말과 욕설! 그리고 표현의 자유(feat.의협회장)

by 사마견우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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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나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막말과 욕설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이들 중 일부가 이런 행태를 보일 때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이런 현상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먼저, 표현의 자유가 왜 중요한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권리입니다. 우리는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라는 단어가 붙었다고 해서 무제한적인 권리는 아닙니다. 모든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듯, 표현의 자유 역시 그 한계가 있습니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 질서를 해치는 표현은 제한될 수 있고, 또 제한되어야 합니다.

막말과 욕설은 어떨까요? 이는 단순히 예의의 문제를 넘어 실제로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고, 건전한 토론 문화를 해칩니다. 더 나아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지식인'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런 행동은 더욱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막말과 욕설을 사용하며 이를 정당화한다면, 이는 사회 전반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자신의 표현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내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둘째, 감정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이성적인 대화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욕설이나 모욕적인 언어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셋째,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적대시하거나 비하하는 대신, 그 차이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넷째, 비판은 건설적으로 해야 합니다. 문제점을 지적할 때는 대안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우리 모두가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온라인에서의 행동도 현실 세계만큼 중요하며, 그에 따른 책임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소중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이 권리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성숙해질 것입니다.

'지식인'을 자처하는 분들께 특히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의 말과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해주세요. 막말과 욕설 대신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세요. 그것이 진정한 지식인의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신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인터넷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더욱 건강해질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와 책임 사이의 균형.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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