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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自作

비와 외로움

by 사마견우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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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울 때면 네 웃음 생각나
발걸음마다 꽃잎이 피어나
어둠 속에서도 반짝이는 건
너의 눈동자 담은 보석 같아

길가의 흐린 불빛 아래
네 모습 더 선명히 그려져
텅 빈 내 품에 가득 차오르는
너의 향기, 네 목소리

뺨 위로 흐르는 물방울들
메마른 내 맘에 단비 같아
네가 없는 이 순간에도
네 사랑으로 가득 차 있네

젖은 옷깃이 날 감싸 안으면
네 품에 안긴 듯 따스해져
폭풍 한가운데 서 있어도
네 손길이 날 지켜주는 것 같아

꿈속에서 만난 너의 모습
현실보다 더 생생하게 느껴져
기다림의 달콤함에 젖어
이별도 사랑의 한 조각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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