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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인문학/문학

未忘

by 사마견우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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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붉게 물들 때
내 마음엔 봄빛 그대 미소 피어나고
계절은 흘러가도
그대 향한 마음은 영원한 봄날인 듯해

서늘한 바람에 실려
목련꽃 향기 어렴풋이 떠오르고
낙엽 밟는 발걸음마다
그대와 거닐던 꽃길 추억 되살아나

가을 하늘 높고 푸르러
그대 눈속의 아름다운 세상을 떠올리며
은행나무 황금빛 물결에
그대 미소의 따스함 다시 느껴봐

차가워진 밤공기 속
그대 부재의 서러움 더해가지만
가슴 속 사랑의 불씨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어

이 가을, 그리움의 계절
봄날의 사랑 더욱 선명해지고
떨어지는 낙엽마다
그대를 향한 마음 편지 되어 날아가

세월은 흘러가도
내 마음의 봄은 영원히 지지 않을 거야
그대를 향한 사랑
가을빛 추억 속에 영원히 새겨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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