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화. “희망의 유혹, 현실의 계약서”
[브이로그 연재소설]대책 없는 긍정주의자의 로또 라이프제7화. “희망의 유혹, 현실의 계약서”1. ‘그날’은 정말로 왔다금요일 밤, 8시 42분.김희망(40세, 언제나 기대되는 사람)은 편의점에서 산 로또 종이를 펼쳐들었다.어쩐지 오늘은 진짜 촉이 좋았다.희망은 잠시 두 손을 모으고, 숨을 들이켰다.그리고 한 줄 한 줄, 번호를 확인했다.“3개 일치…? 설마…”“4개… 오, 오, 오!”“5개…!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그는 집으로 뛰어들 듯 돌아왔다.문을 여는 순간 외쳤다.“됐어! 여보! 나, 됐어! 5등이야!”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던 박현실(38세, 언제나 예상 가능하게 화나는 사람)은머리를 닦던 행주를 놓고 고개를 돌렸다.“…몇 등이라고?”“5등! 로또 5등! 만 원!내가 산 5게임 중에 하나가 당첨됐다..
2025.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