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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自作

바다로 가자

by 사마견우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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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콜라 따듯 짜릿한 한여름 햇살 아래
도시의 지친 일상을 벗어나
푸른 바다와 흰 물거품이 춤추는 곳으로 가고 싶다

불타는 태양이 아스팔트를 내리쬐고
에어컨 바람도 소용없는 7월의 열기 속에서
숨 막히는 일상을 떠나고 싶다

트렁크에 얼음과 설렘을 가득 싣고
끝없이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며
소금기 가득한 바람이 부르는 곳으로

모래알처럼 반짝이는 추억을 쌓고
파도 소리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내며
쪽빛 바다에 내 마음을 내려놓고 싶다

서핑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듯, 삶의 중심을 찾고
수평선 너머로 꿈을 띄워 보내며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에 몸을 맡기고 싶다

저녁 노을이 물든 해변에 앉아
차가운 콜라 한 모금의 청량함을 느끼며
여름의 끝자락을 아쉬움 없이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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