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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인문학/City Pop

[1편] 시티팝의 탄생: 1970년대 일본의 음악 혁신

by 사마견우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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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일본 음악의 새로운 흐름, 시티팝의 시작


1970년대 일본은 경제 성장과 함께 대중문화가 급격히 발전하던 시기였습니다. 서구 문화의 영향이 깊이 스며들면서 일본의 음악 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되었죠. 특히 팝, 록, 재즈, 펑크(Funk), 디스코 등 다양한 서구 음악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가 등장했는데, 이를 ‘시티팝(City Pop)’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시티팝은 도시적인 세련된 감성과 현대적인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당시는 아직 ‘시티팝’이라는 개념이 확립되기 전이었지만, 후대에 이 장르의 시초로 평가받는 아티스트들이 하나둘 등장하며 음악적 실험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970년대 시티팝의 초창기와 그 기반을 닦은 주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1970년대 일본 음악의 흐름과 시티팝의 태동


1970년대 이전의 일본 음악은 엔카(演歌)와 가요(歌謡曲)가 주류였습니다. 하지만 서구 음악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뉴뮤직(New Music)’이라는 새로운 음악 스타일이 등장합니다.

✅ 뉴뮤직(New Music)이란?
• 기존의 전통적인 가요와 차별화된 현대적인 음악
• 포크, 팝, 재즈, 록 등의 요소를 결합하여 더 서구적인 사운드 형성
• 개인적인 감성과 세련된 멜로디가 강조됨

이러한 뉴뮤직의 흐름 속에서 점차 ‘도시적 감각을 담은 음악’이 등장했고, 후에 ‘시티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1970년대 말이 되면 ‘도시적인 세련미’를 특징으로 하는 곡들이 많아지며 시티팝의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 시티팝의 기초를 다진 1970년대 대표 아티스트


🌟 1. 호소노 하루오미(細野晴臣) – 일본 팝의 개척자
호소노 하루오미는 일본 시티팝의 근본적인 뿌리를 형성한 인물입니다. 그는 솔로 활동뿐만 아니라 밴드 ‘해피 엔드(Happy End)’ 와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MO) 등을 통해 일본 음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 대표곡
• 〈風をあつめて (바람을 모아서)〉 – Happy End (1971)
• 〈Sports Men〉 – 솔로 활동 (1982)

🎼 음악적 특징
• 일본어 가사에 서구식 록과 포크 사운드를 접목
• 훗날 시티팝과 신스팝(Synth-pop)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 일렉트로닉 음악과 재즈, 펑크 등을 실험적으로 활용


🌟 2. 타츠로 야마시타(山下達郎) – 시티팝의 아버지
타츠로 야마시타는 1970년대 말 등장하여 시티팝이라는 장르를 확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1976년 솔로 데뷔 이후 그의 음악은 본격적인 시티팝 사운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갔습니다.

🎵 대표곡
• 〈Ride on Time〉 (1980)
• 〈Sparkle〉 (1982)

🎼 음악적 특징
• AOR(Adult-Oriented Rock)과 재즈, 소울 음악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사운드
• 서구 음악 스타일을 일본 대중가요에 자연스럽게 융합
• 뛰어난 보컬 하모니와 편곡 능력


🌟 3. 마리야 타케우치(竹内まりや) – 감성을 담은 여성 보컬리스트
마리야 타케우치는 시티팝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여성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멜로디는 80년대 이후 시티팝 붐과 함께 더욱 주목받게 됩니다.

🎵 대표곡
• 〈Plastic Love〉 (1984) 후대에 재조명
• 〈September〉 (1979)

🎼 음악적 특징
• 재즈와 AOR 스타일이 녹아 있는 부드러운 팝 사운드
• 서정적인 가사와 도시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스타일
•    여성 보컬 시티팝 아티스트들의 길을 연 선구자적 역할

🔹 1970년대 시티팝의 음악적 특징


✅ 주요 키워드
✔ 서구 음악의 적극적인 수용 (AOR, 재즈, 소울, 록)
✔ 도시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멜로디
✔ 일본 특유의 감성과 서구적인 분위기의 조화

이러한 요소들은 1980년대에 이르러 시티팝이 본격적으로 꽃피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결론: 70년대 시티팝의 유산과 영향


1970년대는 시티팝이 태동하던 시기였으며, 이 시대의 아티스트들은 훗날 시티팝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호소노 하루오미, 타츠로 야마시타, 마리야 타케우치 등의 아티스트들은 일본 음악을 단순한 가요에서 벗어나 글로벌한 감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이들의 음악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타츠로 야마시타, 일본 시티팝의 아버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 💿 추천곡 리스트
1. 호소노 하루오미 – 〈風をあつめて (바람을 모아서)〉
2. 타츠로 야마시타 – 〈Ride on Time〉
3. 마리야 타케우치 – 〈September〉

✨ 70년대 시티팝을 감상하며 그 시대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이제 다음 편에서 타츠로 야마시타의 음악적 세계를 깊이 탐구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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