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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인문학/문학

후지하라 다쓰시의 『먹는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by 사마견우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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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식탁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다: 후지하라 다쓰시의 『먹는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밥상에 둘러앉지만, 과연 '왜 먹는가?',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이러한 일상적인 행위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후지하라 다쓰시의 인문학 도서, 『먹는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음식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교토의 농경사학자인 후지하라 다쓰시 저자가 십대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엮은 독특한 형식의 책입니다.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별 생각 없이 지나쳐버릴 수 있는 '먹는다는 것'의 본질에 대해, 젊은 세대의 질문과 저자의 통찰력 있는 답변이 어우러지며 흥미로운 지적 여정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먹는다는 행위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공동체와의 연결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이해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죠. 예를 들어, 쌀 한 톨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농부의 땀과 자연의 순환이 담겨 있듯이, 우리가 먹는 모든 것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잊혀 가는 식량 생산의 과정, 음식 문화의 변화, 그리고 환경과의 관계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음식을 선택하고 준비하고 함께 나누는 모든 과정이 곧 우리의 삶을 구성하며,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매개가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와 같이 동물을 키우고 먹는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다룬 책들과도 맥락을 같이하며,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에 대한 윤리적, 사회적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먹는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매일의 식탁을 다시금 사유하게 하는 강력한 계기를 제공합니다. 음식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넘어, 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인문학적 성찰을 담고 있는 것이죠. 마치 숲을 거닐며 자연의 가치를 느끼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어제보다 조금 더 깊이 걸었습니다』처럼, 이 책은 먹는 행위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내면을 탐색하게 돕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가 먹는 음식과 나의 삶,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싶은 우리님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 끼 식사가 주는 충만함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간다는 것'인지를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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