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리뷰
- “행복은 철학이다. 그리고 연습이다.”
📘 저자 소개: 버트런드 러셀, 철학으로 행복을 논하다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수학, 논리학, 윤리학, 정치철학에 걸쳐 방대한 저작을 남겼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학문적 깊이뿐 아니라 사회적 실천에 있어서도 행동하는 지성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런 러셀이 철학과 수학이 아닌 ‘행복’이라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감정과 상태를 주제로 쓴 책이 바로 《행복의 정복(The Conquest of Happiness)》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인의 불행한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행복에 이르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합니다.
🔍 책의 구조와 핵심 내용
이 책은 두 개의 큰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불행의 원인
러셀은 현대인이 느끼는 불행의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봅니다.
• 경쟁: 남과의 비교는 무의미한 불행을 만든다.
• 피로: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노동은 삶의 의미를 앗아간다.
• 질투와 죄책감: 타인의 삶에 과도하게 신경 쓰는 것은 자아의 붕괴로 이어진다.
• 지루함과 흥분의 남용: 현대 문명은 ‘재미’를 너무 좇으며 본질을 잃는다.
러셀은 우리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심리적 함정들을 꼬집으며, 행복은 ‘외부 환경’보다 ‘내면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주장합니다.

2부: 행복의 원천
그렇다면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 자기 잊음(self-forgetfulness): 지나치게 자기 자신을 의식하지 말 것.
• 사랑과 가족: 타인과의 따뜻한 유대감은 행복의 핵심.
• 지적 관심과 취미: 삶을 풍요롭게 하는 내적 열정.
• 일(work)의 의미 찾기: 노동은 생계를 넘어서 자아실현의 장이다.
• 공감과 사회적 관심: 개인주의가 아닌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삶이 결국 자신도 만족시킨다.
러셀은 단순한 이상론자가 아닙니다. 그는 철저히 현실주의적 시선으로 인간 심리를 파헤치고, 그 위에 실천 가능한 행복론을 세웁니다.
💡 핵심 메시지: 행복은 선택 가능한 기술이다
“행복은 정복되어야 할 목표이며,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러셀은 행복을 기적이나 운이 아닌, 훈련과 노력의 결과물로 봅니다. 그는 이 책에서 행복은 철학적인 사유로 시작되지만, 결국은 개인의 태도와 일상의 실천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 오늘날의 의미: 불안한 시대, 행복의 철학
불확실성과 비교, 정보 과잉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 책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SNS 피드 속에서 타인의 삶을 질투하고, 쉼 없이 경쟁하며 지쳐가는 우리에게, 러셀은 말합니다.
“외부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일 것.
행복은 결국 ‘외향성’ 속에 있다 —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일하고, 잊는 것.”

✍️ 한 줄 평
“삶의 주도권을 외부에 빼앗기지 마라. 행복은 철학이자 태도다.”
📚 추천 대상 독자
• 불행의 원인이 ‘환경’이 아닌 ‘내 안’에 있다고 느끼는 분
• 과도한 자기 분석과 비교로 피로한 현대인
• 단순한 처세술이 아닌, 철학적 깊이 있는 행복론을 찾는 사람
• ‘행복도 연습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
📌 마무리
『행복의 정복』은 불행을 타개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최고의 안내서입니다. 러셀은 손을 내밀고 말합니다. 행복은 누군가의 손에 있지 않다고. 그것은 내가 ‘지금,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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