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인사대도서관입니다!
오늘은 단순한 책을 넘어, 우리의 인식과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하는 특별한 서간집, 『디어 올리버』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은 '의학계의 시인'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와, 난생 처음으로 입체시를 얻게 된 신경생물학자 수전 배리, 이 두 뇌과학자가 10년에 걸쳐 주고받은 150통이 넘는 편지들을 엮은 감동적인 기록입니다.
이 이야기는 한 통의 부치지 않을 뻔했던 편지에서 시작됩니다. 수전 배리는 오랫동안 사시이자 입체맹으로 세상을 2차원적으로만 인식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기적처럼 3차원의 시각, 즉 입체시가 열리게 되고, 이 놀라운 경험을 올리버 색스에게 편지로 전하며 둘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한편 올리버 색스는 암으로 인해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 직면해 있었죠.
이처럼 서로 상반된 시각적 경험을 마주한 두 사람은 편지를 통해 서로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들은 시각을 얻고 잃어가는 과정 속에서 인간 정신의 놀라운 회복력과 적응력에 대한 통찰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합니다. 이는 단순히 과학적인 지식 교류를 넘어선, 진정한 우정과 지적인 모험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어 올리버』는 우리가 '본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이 시각의 전부가 아니며, 마음의 눈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서로 다른 시선을 가졌지만, 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힐링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이 책은 신경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분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따뜻하게 풀어져 있습니다. 인간 본연의 호기심과 변화에 대한 용기, 그리고 따뜻한 연결의 힘을 믿는 분들이라면, 『디어 올리버』를 통해 분명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얻으실 것입니다.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되새기고, 따뜻한 위로와 지적인 충만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디어 올리버』와 함께 깊어가는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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