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대도서관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깊은 공감을 받았던 인문학 도서 한 권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며 문득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려가는 걸까?' 하는 고민을 해보신 적이 있다면, 심상대 작가님의 소설 『단추』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듯한 깊은 울림을 주었답니다.

잃어버린 '단추'를 찾아 떠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심상대 『단추』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종종 방향을 잃고 헤매곤 합니다. 특히 저와 같은 중장년층도 물론이지만, 젊은 세대들이 겪는 고민은 더욱 깊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내면은 공허하고 불안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상대 작가님의 소설 『단추』는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넘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인문학적 여정을 선물합니다. 이 작품은 제6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깊이 있는 사유와 섬세한 문장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나'의 조각, 잃어버린 단추
소설 『단추』는 꿈속에서 잃어버린 단추를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철학도 민우와, 우연히 그 단추를 습득하게 되는 국문학과 시간 강사 지섭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이 두 인물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민우는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고, 지섭은 비정규직 시간 강사이자 대형 매장의 창고 노무자로 일하며 현실의 벽에 부딪힙니다. 작가님은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겪는 '가난'과 '실업'이라는 암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저는 책을 읽는 내내 민우와 지섭에게서 저의 젊은 시절, 혹은 주변에서 보아왔던 많은 청년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강박과 악몽, 그리고 피폐한 현실 속에서 그들은 마치 몸에서 떨어져 나간 '단추'처럼 자신의 일부를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을 느끼죠. 이 '단추'라는 상징은 단순히 옷에 달린 물건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살아가면서 잃어버리거나 놓치고 있는 소중한 가치, 꿈, 혹은 자아의 한 조각을 의미하는 듯했습니다.
현실의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존재론적 질문
『단추』는 단순히 고통스러운 현실만을 그려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깊은 고통 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끊임없이 탐색하도록 독자들을 이끕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을 마주하고, 자신을 지탱해 줄 단 하나의 '단추'를 찾아 헤맵니다. 비록 그 길이 험난하고 불확실할지라도, 그 과정을 통해 삶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죠.
오정희 소설가님의 심사평에서 "의문과 고통과 모순 속에서 흔들리고 부유하는 삶과 존재의 의미를 참다운 고독이 주는 평화와 초극에의 의지에서 찾게 되기까지의 여정"이라고 언급된 부분이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이 말처럼, 작가님은 우리에게 삶의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 평화를 찾고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의지'의 중요성을 문학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저 자신만의 '단추'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를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단추』를 읽어야 하는가?
『단추』는 문학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소설입니다. 저는 이 책이 우리 블로그 독자님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나는 지금 어떤 단추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을까?
- 나의 존재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이 불안한 시대 속에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작가는 '떨어져 나간 단추'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실업과 생활고, 그리고 그로 인한 존재론적 불안을 매우 독창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잊고 지냈던 '나'의 한 조각, 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삶의 깊은 의미를 발견하게 할 것입니다.
『단추』를 읽으면서 저는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던 오래된 질문들을 다시 꺼내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단추'를 찾아 나서는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읽고 나면, 우리 모두 함께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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