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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自作

연꽃 봉오리

by 사마견우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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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봉오리

고요 속에서 속삭이는 작은 비밀,  
잎새가 휘감은 초록 속에 숨결이 잠들어 있어.  
아직은 닫힌 세상의 문,  
그 너머에 숨겨진 이야기는  
아직 아무도 듣지 못한 노래처럼.

한낮의 햇살이 살며시 다가오면  
너의 속삭임은 차츰 선명해질 거야.  
비밀을 풀어내는 그 순간,  
빛은 더욱 눈부시고  
향기는 멀리 퍼지겠지.

나도 너처럼,  
내 안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언젠가 세상에 펼쳐질 그날을 위해  
내 마음 속 연못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며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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