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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自作

7월의 크리스마스

by 사마견우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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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위로 쏟아지는 한낮의 열기
에어컨 바람 아래 우리는 겨울을 그린다

반바지와 샌들로 갈아입은 계절이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눈 내리는 풍경화

아이스크림 녹는 속도로 시간을 재며
우리는 꿈꾼다 차가운 눈송이의 감촉을

선풍기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겨울 바람에 날리는 스카프로 변하고

에어컨 온도 18도, 창밖은 38도
그 사이 어딘가에 크리스마스가 숨어있다

폭염 속 도시에서도
우리의 상상은 항상 겨울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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