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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自作

가을의 연가

by 사마견우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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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연가

청명한 하늘 아래,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춤춘다.  
그리움은 언제나,  
저 먼 곳에 있다.

흐린 기억 속에서,  
낯선 웃음이 떠오르고  
설레임은 가녀린 손길로  
나를 불러 세운다.

가을의 문턱에서,  
한때는 꿈꾸던 시간들이  
낙엽처럼 흩어지고,  
나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너를 찾아간다.

어느새, 해는 기울고  
어둠이 깔리는 길목에서  
우리는 다시 만나리라,  
기억 속의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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